경기도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책을 발굴해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매년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2025년 예산 수립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4월 19일까지 집중 접수받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경기도가 도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외버스 250대에 실내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버스형 공기정화장치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프리 필터(큰 먼지 제거)와 카본 필터(악취 물질 제거), 헤파 필터(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 UV-LED(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살균)를 통해 청정한 공기로 바꿔준다. 경기도가 시외버스 20대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시행한 결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부유 세균 농도가 30~50%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입증되었고, 주민의 제안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탑승해야 하는 시외버스 승객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가 2022년 처음 실시한 ‘찾아가는 세탁소’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세탁소는 1인가구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대상으로 이불, 옷, 운동화 등의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취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세탁소라는 명칭 그대로 직원이 직접 빨랫감을 수거하고 세탁물을 배달해준다. 또 이용객이 무인보관함 등을 통해 직접 옷을 맡기고 세탁이 완료되면 찾을 수 있다. 세탁소는 2022년부터 성남을 시작으로 구리·안산·수원 등 네 곳에서 ‘헤이클린’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개점했다. 세탁소는 취약계층 노동자가 참여해 기술을 배우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경기도는 주민 참여를 통해 예산 전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도민으로부터 정책을 제안받아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 중이다. 주민제안 사업은 연중 상시 접수 받고 있지만, 2025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4월 19일까지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2024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은 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도 관할 사업인 도정참여형,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지원형, 소통·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혁신 성장을 이루기 위한 도 정책 제안사업인 민관협치형으로 구성했다. 앞서 소개한 두 사업은 모두 주민제안사업으로 시작된 것이다.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 경기도민은 물론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등록외국인 누구나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사업 주체 부서에서 사업 타당성, 주민 수혜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온라인 주민 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된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yesan.gg.go. kr)에 직접 접수하거나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선정 결과는 2024년 11월 중으로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싶은 도민의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