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월례 조회 확 바꾼다,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변신
경기도의회가 수직적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 직원·부서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 월례 조회를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번 조치는 일방적 의사 전달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을 지향하는 염종현 의장의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의회는 기존 월례 조회 대신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토의하는 ‘타운 홀 미팅(공동체의 자유 토론 방식)’ 형태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의회는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월례 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종석 사무처장은 월례 조회 변경 취지와 개선된 회의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염 의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종석 처장은 “요즘은 민간 기업뿐 아니라 시군 등 공공기관에서도 ‘소통’의 의미에 방점을 두고 월례 조회 명칭에 변화를 주는 추세”라며 “경기도의회도 2024년을 맞아 월례 조회라는 딱딱한 명칭과 내용을 개선하고 개최 주기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폭 변경된 회의 방식을 소개하며 조직 문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2024년 현장정책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은 2월 1일과 2일 양일간 국회입법조사처, 국회예산정책처, 서울시의회에서 현장 정책 회의를 실시했다. 1일 차 현장 정책 회의는 국회입법조사처와 국회예산정책처를 방문해 입법 영향 분석 및 비용 추계 산정 등 현황을 청취했으며, 특히 국회예산정책처에서는 향후 기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조속한 시일 내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의안자동상정제도 및 소위원회 제도 등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및 예산 분석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2일 차 현장 정책 회의에서는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정책지원관의 운영 실태 및 선도적 광역의회의 역할과 지방의회 운영의 선진화 및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양우식·조성환 공동 단장은 “도ㆍ도교육청 조직 개편을 도의회와 함께 검토하고, 나아가 의정과 도정이 접목되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발굴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제도의 발판을 만드는 등 의회 운영의 제도적·행정적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추진단은 경기도의회 운영 선진화 및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위해 양당 교섭단체가 ‘일하는 의회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면서 지난해 9월 구성됐다.
경기도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 개최
경기도의회가 2월 1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의정 활동 실적이 우수한 도의원 32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염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반기 누구보다 모범적인 의정 활동으로 의회 가치를 높여온 32명의 여야 의원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의원들의 노력은 입법과 정책, 제도 속에 녹아들어 살기 좋은 경기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내딛는 의정 활동의 모든 걸음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촉매제가 된다”라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 대표 선수인 의원들이 열정적 의정 활동으로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방의회 존재 가치를 드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전국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373회 임시회 개최로 2024년 첫 회기 돌입
경기도의회가 지난 2월 16일 2024년 첫 회기에 돌입하며 지방의회 최초의 서울사무소, 의정연구센터 설치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방의회의 더 큰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해가 바뀌었어도 자치 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노력과 의지는 더 굳건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서울사무소 설치 ▲의정연구센터 설치 검토 ▲의정연구원 설립 검토 등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염 의장은 “경제 위기의 파고에 지난 한 해 도민 삶이 너무 어려웠다. 올해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그늘은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라며 1,400만 도민들께서 “그래도 경기도에서는 살 만하다”라고 말하는 민생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의회 여야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각자 위치에서 협력하며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문제의 큰 틀에서는 여야를 넘어, 각자의 정치적 환경을 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공동 대처하는 의회가 되도록 협치의 꽃을 피우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첫 회기인 제373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2월 29일까지 1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