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세상을 더 이롭게-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큰 걸음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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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이롭게,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큰 걸음’.
경기도가 10월 11일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쇼케이스를 통해 내건 슬로건이다.
도는 이날 시장 경제에 혁신을 더하고 혁신 기업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비전을 제시하며, 기업과 도민, 31개 시군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장경제를 보완해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공동체 회복, 사회 혁신 등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도가 앞장서 그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정책 컨트롤 타워인 사회적경제국과 경기도사회적 경제원을 신설했다.
특히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으로 생긴 옛 청사의 유휴 공간을 사회 혁신 공간으로 조성해 도의 미래를 이끌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ESG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의 ESG 연계를 모색하기 위한 ‘ESG 페스타’도 개최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마중물로 사회적경제를 내세운 도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Part1 사회적경제 비전 가치에 더한 혁신
경기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경기도는 시장경제를 보완해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공동체 회복, 사회 혁신 등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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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10월 11일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경기도 사회적 경제 쇼케이스’를 열고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이날 2026년까지 추진할 사회적경제의 네 가지 미래 비전으로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 기업과 함께 우선 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세상을 더 이롭게,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큰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들이 직접 패션모델처럼 런웨이를 걸으며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도의 사회적경제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사회적경제 유관 단체, 기업 대표, 중간 지원 조직, 학계 연구자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도의 정책 방향에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본행사 이후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위원회 주관으로 비전 포럼이 열렸다. 복잡한 구조의 사회문제를 다양한 영역의 주체가 공동의 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컬렉티브 임팩트’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올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대기업, 공공 기관, 사회적경제 조직이 공동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도자재단이 참여한 ‘재활용 놀이터’, SK텔레콤과 함께하는 ‘AI 효캠퍼스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어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사회적경제에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을 발제하고, 임팩트 투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고, 전담 공공 기관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출범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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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비빌 언덕이 되어준 경기도, 감사해요
사회적 기업 ‘1015컴퍼니’ 장예원 대표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한다는 비전에 대해 듣고 정말 든든했어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힘든 상황이 많은데, 경기도가 비빌 언덕이 되어주신다고 하니 힘이 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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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4대 비전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임팩트 유니콘 기업은 매출액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 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붙인 이름이다. 도는 202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연구 개발(R&D) 투자, 대기업과 공공 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민간 기업과 함께 우선 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우선 구매 1조 원 시장 조성은 사회적경제 기업과 경기도 지자체 간 거래(B2G) 시장을 4,200억 원(2022년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공공 구매 실적)에서 6,000억 원으로 늘리고,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해 장애인·취약 계층 등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규모를 4,000억 원 정도 조성할 예정이다.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10개를 100개로 프랜차이즈화해 더 큰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시군 현장의 롤모델이 되고 지역 공헌을 구체적으로 실시하게 해 시군이 함께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


현재 6,000개 정도인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1만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조직이 확대되면 일자리 7만8,000개 이상 창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38조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Part 2 사회적경제와 ESG ESG를 더 나은 기회로

경기도에서 ‘ESG 페스타’가 열렸다. 도내 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
공공 기관 등이 모여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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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23 경기도 ESG 페스타(FESTA)’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 가능 경영 활성화 및 도내 ESG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한 것으로, 도민·중소기업·사회적경제 조직·공공기관 재직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ESG를 더 나은 기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업무 협약식·토크 콘서트·특별 강연·분야별 ESG 전문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고, 우수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 홍보 부스, ESG 지원 사업 안내 부스 등도 마련했다. 행사 첫날에는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기지원단, 신용보증기금, NH농협 등 도내 주요 8개 기관이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도내 ESG 우수 중소기업은 대출 금리 우대, 보험 보증 우대, 수출 지원 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분야의 연사들과 함께한 ESG 토크 콘서트와 특별 강연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ESG적으로 사고하고 소비하라’를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줄리안 퀸타르트 , 중소기업 퓨리움 남호진 대표와 사회적기업 잎스 박승권 대표, 클린하이커스 김강은 대표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방법론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ESG 트렌드를 알아보고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의 ESG를 주제로 전문 세미나를 여는 등 ESG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 밖에도 ESG 우수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 홍보 부스, ESG 컨설팅 부스, 폐품을 활용한 정크 아트 전시회 등이 열려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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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미래 식량 자원인 곤충으로 취약 계층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예비 사회적 기업 ‘곤충킹주식회사’ 송순철 대표
곤충은 영양학적 면에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굉장히 좋은 식재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고, 국내에서도 2014년부터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고 싶은 데다,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식량자원인 곤충 식품으로 기아 퇴치나 취약 계층에 영양을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을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기업으로 인식하는 점이 아쉬운데, 저희가 모범을 보여 도움 을 받는 곳이 아니라 사회적경제를 이끄는 주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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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합니다
사회적 기업 ‘함께라온’ 유연식 대표
폐현수막을 쓰레기 담는 자루로 재활용하면 폐현수막 소각량이 줄어 환경에 도움이 되고 종량제 봉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수막을 걸 때 사용하는 나무 막대를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쓰레기 자루를 본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자부심도 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사업의 경우 폐현수막 폐기물 처리자, 운반자, 제작자, 그리고 소비자와 시민까지 모두 가치사슬로 엮여 있는데, 이 가치사 슬에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