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글로벌 공급 채널, (주)베누스코리아

고양시에 위치한 베누스코리아는 해외시장에서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전문 무역상사다.
10여 개국에 우수한 K-뷰티 제품을 공급하는 베누스코리아는
경기도의 해외 전시회 단체관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전세피해지원센터

경기도와 경기벤처중소기업연합회(경기FTA센터)는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 소비재전’에 경기도관을 운영해 상담 161건(581만달러), 계약 추진 127건(156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5개국에서 353개사(국내 231개사, 해외 122개사)가 참여했으며, 1만여 명이 관람했다. 그중 큰 관심을 모은 부스는 베누스코리아였다. 2018년 법인을 설립한 베누스코리아는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을 세계에 수출하는 전문 무역 상사다. 조연우 대표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함으로써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 중 하나로 다품종 소량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처음 해외 공급 계약을 맺은 바이어가 대만 기업이었습니다. 대만의 특징이 중소기업 비중이 크다는 겁니다. 한 브랜드만 대량으로 수입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바이어 요구에 맞춰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소량으로 제공했습니다. 150가지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의 토털 뷰티 제품을 다루면서 소량의 제품도 맞춤형으로 수출한 것이 주효했죠.”
베누스코리아는 전 세계 유통 채널에 K-뷰티 브랜드를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사로, 주력 시장인 대만에서 현지 일본계 드러그스토어인 토모즈(Tomod’s)와 마쓰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 (주)아이패밀리SC의 롬앤(Rom&nd)을 입점시키는 등 중소기업의 화장품 브랜드를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켰다. 초기에는 오프라인 위주로 공급했지만,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시장까지 진출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 운영 대행은 물론 오픈 마켓 상품 페이지 구축, 각 B2C 플랫폼별 행사 일정에 맞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각 브랜드의 현지화 작업을 수행하는 등 베누스코리아는 단순 도매 유통이 아닌 B2B, B2C,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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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는 등 베누스코리아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 바우처 홍보·광고 분야 및 조사·일반 컨설팅 분야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그뿐 아니라 2019년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 유공인증’ 인증, 2020년 한국무역협회 ‘100만불 수출탑’ 수상,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2022년 ‘전문무역상사’ 지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3년 전 자체 브랜드 ‘시오르’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헤어 에센스 제품을 출시했는데, 2022년 대만과 일본의 오프라인 매장에 론칭했을 때 기대 이상이어서 제품을 잘 만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는 유통 전문이지만 앞으로는 토털 뷰티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국내 K-뷰티 중소기업 제품을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베누스코리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tip 해외 전시회 단체관 참가 지원사업 경기도는 해외 유망 전시회에 단체관을 구성해 신규 거래선 확보 등 수출 초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해외 전시회 단체관 참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년도 수출 실적 2,000만 달러 이하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전시 물품편도 운송료, 통역비등을 지원한다.

투자통상과 031-8008-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