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흘러가는 시간에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더해져 완성된다.
그리고 그 마음은 변함없이 이어지다가 동시대적 문화로 돌아온다. 설 명절을 맞아
새롭게 즐겨보는 오늘의 전통문화.
사진. 전재호, 경기관광공사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전통문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제격이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라고 할 만큼 많은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수원화성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031-290-3600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하루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것 중 가장 지키기 어렵고
소중한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집’이다.
한옥 마을이 반가운 이유다. 한옥의 뜨끈한 아랫목에 누워 꿀잠을 자고,
툇마루에 앉아 소복이 쌓인 눈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보내는
하루야말로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취옹예술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300, 031-585-8649
설 명절엔 우리 술 한잔
정월대보름 귀밝이술로 전통주만 한 것이 없다.
미각과 후각을 다채롭게 자극하는 깊은 맛과 향에 발품도 기껍다.
우리 술 한잔 마시며 겨울의 낮과 밤을 채워본다. 그렇게 한두 잔 마시다 보면
사람도, 인생도 다시 보인다.
전통술박물관 산사원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031-531-9300
어쩌면 가장 한국적인
각 지방의 실제 가옥을 실물 그대로 이전, 복원한 조선 시대 마을은 살아 있는 전통 그 자체다.
농악, 줄타기, 전통 혼례 등 멋과 흥겨움이 가득한 공연이 수시로 열려 의미와 재미를 더한다. 또 추억의 그때 그 놀이 등
전통을 재해석해 개최하는 다양한 테마의 시즌 축제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031-288-0000
대체 불가한 재미
강이나 호수가 두껍게 얼어붙으면 그야말로 신나는 얼음 놀이터가 된다.
그 옛날 명품이던 나무 썰매는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오리 썰매와 산타 썰매가 빙판 위를 누빈다.
조심조심 페달을 밟는 아빠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씽씽 달리는 아이들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이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2월 12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포화로 259 백운계곡관광단지, 031-536-9917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2월 12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108, 0507-1409-6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