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어렵다고요? 베테랑 구급대원이
알려드립니다

4분.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베테랑 구급대원 이상철 소방위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심폐소생술 방법을 직접 보여줬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허리둘레1

심폐소생술이 도움 되는
대표 응급 질환

심정지
심정지가 오면 가슴 통증이 심해진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복용 중인 약이 있을 경우 일단 먹인 후 심정지에 대비해야 한다.
심근경색 질환자
심근경색 질환도 주 증상은 가슴 통증이다. 심장이 조여드는 것 같고 칼에 찔린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온 후 무거운 것이 가슴을 누르는 것처럼 답답하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통증 부위가 가슴에서 왼쪽 어깨로 옮겨가다가 더 심해지면 턱까지 아파온다. 이때도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복용 중인 약이 있을 경우 일단 먹인 후 구급대를 기다린다.
심혈관 질환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심혈관 질환은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마비 증상이 오다가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경우 머리로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위해 일단 몸을 일으켜 앉힌다. 만약 마비 증상까지 온 것이 아니라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을 때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몸을 옆으로 굴려 기도를 확보한다.
이후 119에 신고하고 기다린다.

이상철 소방위가 알려준
심폐소생술 따라 하기

허리둘레2

환자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응급처치!
119안심콜 서비스

평소 복용하는 약물과 병력,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두면 사고가 났을 때 출동하는 119 구급 대원에게 입력된 개인 정보(병력, 질환 등)가 신속하게 전달돼 적절한 현장 조치와 병원 이송을 돕는 서비스다. 등록은 대리인도 가능하다. 또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경우 등 록된 보호자에게 병원 이송 상황에 대한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신청 방법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www.119.go.kr) 접속 → 119안심콜 서비스 클릭 → 안내 내용에 따라 개인 정보,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 입력 후 신청


Info 실습이 중요! 도내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받으세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모든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소방서마다 교육 시간이나 참여 대상자 등이 다르므로 교육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다.

신청 방법 119.gg.go.kr > 참여공간 > 소방서비스신청 > 안전교육신청(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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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소방위를 소개합니다 수원남부소방서 구급대 3팀장 이상철 소방위는 13년째 구급대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원은 인구밀도가 높아 출동이 잦은 편인데, 이 소방위의 경우 24시간 동안 38회 출동한다. 구급대는 질병 또는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응급 환자를 현장에서 적절하게 응급처치해주는 가장 가까운 의료 기관으로, 이송 임무까지 맡고 있다.
보통 응급구조사 1급 대원과 간호사가 조를 이뤄 출동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 소방위는 운전자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경광등을 켜고 지나가는 소방차를 만나면 반드시 좌우로 비켜 구급대가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