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향사랑 기부제로 날개 단 화가의 꿈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나아가 복지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 교육이 수원시
고향사랑 기부제로 더욱 알차고 탄탄해졌다.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수원특례시 고향사랑 기부제가 사업비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사업을 부활시켰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행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작가 양성반’이 그것이다.
“2022년에 처음 실시했는데, 수강자 중 5명이 복지 일자리에 취업할 정도로 성과가 좋았어요. 그런데 복지관 사업비로는 인건비 확보조차 힘들더라고요. 다행히 ‘고향사랑기금’으로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죠.”
이윤주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은 “예술적 재능은 많으나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기회”라며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지털 드로잉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사업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디지털 드로잉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0명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중 에밀 작가(본명 안길호)는 미국 피닉스시에서 주최하는 ‘2024 피닉스 장애인 국제 예술가 대회’에 작품을 출품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작품 중 일부는 머그잔, 볼펜, 캘린더, 노트 등 생활용품 굿즈로 제작해 복지관, 전시회 등을 통해 판매하거나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판매 수익금 일부는 해당 수강생에게 작품비로 돌려줄 예정이라 소득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작품을 통해 예술성을 인정받고, 예술 작가로 당당하게 고용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이 수원시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내 꿈에 한 발 더
예술 작가로 당당하게 성공할 거예요
  •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집에서도 항상 그림만 그려요. 특히 풍경이나 동물을 그리는 걸 좋아해요. SH 작가(박승혁)
  • 집에서는 손으로 그렸는데, 이곳에서 디지털 드로잉을 배울 수 있어 좋아요. 건축 세밀화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AJ 작가(서아진)
  • 집에서 태블릿 PC로 연습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이 피카소처럼 예술 감각이 있다고 칭찬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여행 작가(고지원)
수원특례시 답례품 둘러보기
수원특례시는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업체 공익성, 지역 연계성, 업체 신뢰도, 수원특례시 정체성 및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축산물부터 ‘수원이’ 굿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 30,000 P
    수원정다미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GAP, 경기도 우수 식품 인증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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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약과

    밀가루에 고소한 참깨와 국내산 잣을 섞어 참기름과 꿀로 반죽한 뒤 튀긴 고급스러운 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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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왕갈비통닭 순살 1.1kg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순 닭다릿살 양념 치킨.

Info

고향사랑 기부제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기부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은행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문의
경기도청 자치행정과 031-8008-3630
수원특례시 자치분권과 031-22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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