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스엘이디는 사회적 기업 인증과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을 받은
조명 전문 제조업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에이스엘이디가 ‘2022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이스엘이디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엘리베이터다. 2층 건물에 웬 엘리베이터?
“2층 이상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기숙사의 경우 욕실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갖추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BF 인증을 받을 수 있거든요. 비록 BF인증은 통과하지 못했지만,
함께 일하는 장애인 직원들이 생활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니 다행이지요.”
2013년 (주)에이스엘이디를 설립한 김민정 대표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때문에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조명 유통으로 시작했지만, 유통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에 제조로 바꾸었다. 그런데 용인 구석진 곳에 자리한 사업장에서 일 할 직원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때 우연히 지인이 장애인을 고용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저도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망설인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장애인 직업 재활원에 계시던 선생님이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에이스엘이디는 장애인 기업이자 사회적 기업, 여성 기업이다. 현재 에이스엘이디
직원 20명 중 10명이 장애인으로, 6년 넘게 일하고 있는 사람이 4명이다. 50여 종의 에이스엘이디 제품을 생산하는 일등 공신이다.
“우리 제품은 모두 국산으로 환경친화적입니다. 주로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더욱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죠. 저탄소, 녹색 성장 시대에 전력
절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기 전력 절감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 LED 조명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친환경 웰빙 제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에이스엘이디 제품은 특허를 다수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제품, 우수 발명품 우선 구매 대상이자 기술 개발 제품과 한국전력 발전 5사 기자재 유자격자로 선정되었다.
김 대표는 에이스엘이디를 큰 기업으로 키우기보다는 오랫동안 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족 같은 기업을 꿈꾸고 있다.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에이스엘이디가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일인 듯하다.
tip
경기도 착한기업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 중 지역 발전, 사회 공헌, 윤리 경영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기업·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경기도
착한기업’은 경기도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인증 제도로 2015년 처음 시작했다.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 상표 사용권이
부여되며 판로 개척 및 이미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SOS지원팀
031-259-6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