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즐겨라 가평에서 누리는
오감 만족

산 깊고 물 맑은 가평에 청정 자연만 있는 건 아니다.
입도, 눈도, 귀도 즐거운 오감 만족 핫 플레이스가 즐비하다.
가평 로컬 크리에이터 이지공 대표가
애정하는 명소를 소개한다.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경기관광공사


Info

로컬 크리에이터란?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이란 의미의 크리에이터(creator)를 합친 말이다.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등을 토대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거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뜻한다.

가평의 로컬 크리에이터
크래머리 브루어리 이지공 대표
“‘가평물안개’ 맥주는 감귤류·꽃·홉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오트밀의 부드러움이 특징인 맥주로, 마치 가평 강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연상시키지요.”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2009년 독일에서 만난 이지공·이원기 대표가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만든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유럽식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가평 조종천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의 특징을 담은 ‘가평물안개’라는 로컬 맥주로 2020년 로컬 푸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지공 대표는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크래머리가 자리한 가평의 자연과 문화가 느껴지는 맥주와 음식, 굿즈 등을 계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라며 “가평 하면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떠오르도록 다양성과 진성성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크래프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이 인정한 크래머리 브루어리 평창 동계 올림픽 독일 대통령 참석 행사 만찬주였으며, 독일 대사관과 미군 부대 등 맥주 애호가들이 모이는 행사에 빠지지 않는 크래머리 브루어리. 양조장과 펍을 갖춘 브루 펍으로, 맥주와 음식 페어링 등 수제 맥주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그중 맥아의 진한 풍미와 쌉싸래하면서도 아로마 향이 나는 청량감 있는 크래머리 필스너, 숙성 기간이 길어 부드러운 맥아 농도가 높은 크래머리 바이젠복, 로컬 맥주인 가평물안개 등이 인기 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청군로 429
문의 0507-1309-5977


음악 중심 문화 공간 음악역1939 가평역 폐철로 일대에 조성한 음악 복합 문화 공간. 1939는 가평역이 개장한 해로, 음악역 1939년 야외 공연장과 실내 공연장, 음악인의 창작 산실, 스튜디오, 녹음실, 연습실, 세미나실과 컨벤션 홀을 갖추고 있다. 비틀스 녹음실로 유명한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 등 전 세계 유명 녹음실 300여 개를 만든 샘 도요시마가 설계한 녹음실은 국내 아날로그 녹음 시스템으로는 최고 수준의 콘솔과 장비를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저렴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174-3
문의 031-581-1939

계절마다 즐길 거리 가득한 자라섬 ‘2023 ~ 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은 1943년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인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섬으로, 중도·서도·동도·남도 4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라목이라는 산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서 자라섬이란 이름이 붙었다. 자라섬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진 것은 2004년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 이후부터. 자연 속에서 펼쳐진 재즈의 향연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또 서도에 대규모 캠핑장이 들어서면서 자라섬은 재즈와 캠핑의 대명사가 되었다. 남도에는 약 10만m2(약 3만 평)의 수변 정원에 다양한 계절 꽃이 피어 매년 봄과 가을에 꽃 정원 축제를 연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문의 031-8078-8028



가평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 양조 창업 교육과 발효 체험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복합 양조 공간. 1층 양조 공간은 예비 창업자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공간으로, 자치단체 최대 규모의 맥주·탁약주·과실주·오크통·동증류기·누룩방 등을 갖춰 원하는 술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2층은 가평을 찾는 관광객, 양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거나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막걸리 빚기, 증류주 내리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청군로 246-17
문의 031-582-4780


가평과 잣을 사랑하는 유일닭강정 가평에 ‘닭에 진심’인 남매가 있다. 유일닭강정을 운영하는 유병훈·유정원 남매다. 두 사람은 유일닭강정의 닭강정이 “가평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에서 오직 단 하나 뿐인 닭강정”이라고 자부한다. 직접 만든 잣엿으로 풍미를 더하는 데다 12가지 한약재를 넣어 직접 만든 특제 소스로 닭 냄새를 잡고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달 어려운 이웃에게 50만 원 상당의 닭강정을 기부한다. 잣엿뿐아니라 온 정이 듬뿍 들어 있어 더욱 달콤한 유일닭강정이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화로 122 1층
문의 0507-1365-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