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문화생활
올봄, 봄꽃만큼 화사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들로 산으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공연이나 전시를 보며 예술 감성을 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발견된 신화>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정영한 작가의 작품전. 정영한 작가는 소셜 미디어, 잡지 등 대중매체에 떠도는 이미지 혹은 관습으로 자리 잡은 신화적 이미지를 차용하고 재구성해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한다. 화려한 색과 말끔한 붓 터치로 시각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보이지만, 예술이라는 거대한 프레임 뒤에 숨은 허구를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작품에 다가가는 관점을 표면적 관람이 아닌, 해독에 중심을 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이 시대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놓치게 되는 삶의 중요한 의미를 상기해보자.
INFO
- 2023년 3월 18일~4월 23일
- 영은미술관 제4전시장
- 어른 1만 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 031-761-0137
- www.youngeunmuseum.org
※ 경기문화재단·문화 기관 관람 안내① 경기문화재단 멤버스 홈페이지(members.ggcf.kr)와 각 문화 기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주세요.
② 경기아트센터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ggac.co.kr)에서 확인 후 방문하세요.
③ 방문하실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명작 컬렉션 舞>
경기도무용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명작 컬렉션 舞>를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위해 김상덕 예술감독은 역대 감독의 주요 레퍼토리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1대 故 정재만 감독의 <훈령무>, 2대 김근희 감독의 <경기검무>, 3대 조흥동 감독의 <한량무>· <장고춤>, 4대 김정학 감독의 <부채춤>, <진쇠춤>, 5대 김충한 감독의 <요고무>다. 전통을 지키고 시대에 발맞춰 창작 작업을 이어온 역대 감독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INFO
- 2023년 4월 21일~23일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 031-230-3311~5
- www.ggac.or.kr
<잘 지내나요?>
재난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는 전시. 미술관은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자, 서로를 이해하는 장소가 되고,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플랫폼이 되기도 한다. 불안과 공포, 두려움과 외로움은 지금 우리 공동체가 함께 겪고 있는 재난에 대한 상처이자 아픔. 경기도미술관은 비극적 현실을 마주하며 살아 가는 각자의 상처에 필요한 위로를 현대미술을 통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INFO
- 2023년 3월 16일~2024년 2월 12일
- 경기도미술관 지면층 내외부
- 무료
- 031-481-7000
- gmoma.ggcf.kr
<실~하 게 놀 자 >
실학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으로, 주말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많은 가족이 직접 참여해 실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말 상설 프로그램이다. 매조도 탁본 체험, 해시계 팔찌 만들기, 실학 배지 만들기 등을 통해 실학을 한층 깊이 이해하는 것은 물론 전시실만 둘러볼 때는 와닿지 않던, 잊기 쉬운 실학유물과 실학자를 체험 활동으로 좀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INFO
- 2023년 3월 11일~11월 26일
- 실학박물관 로비
- 무료
- 031-579-6000
- silhak.ggcf.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