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시(詩)간 새해 일출



새해 일출
글. 김시인

황금빛 햇살이 동틀 때
오늘도 첫 해를 맞이한다
고요한 새해의 아침
평소와 똑같은 아침이지만
무언가 신비로운 기운으로 가득하다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흩날리며
얼어붙은 공기가 신선한 시작을 알린다

새해의 첫 일출
하늘이 화려한 물감으로 물들어간다

태양은 천천히 높아지면서
어둠을 밝혀주고
모든 것을 환히 비춰준다

그 눈부신 빛 속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자리하고
과거의 추억은 햇살 속에서 따뜻한 그림자가 된다

발걸음을 떼는 그 순간
땅 위에는 희망의 씨앗이 싹트듯이 자리한다

새해의 첫 발자국
마음 가득한 축복과 꿈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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