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지급 시작!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이 시작됐다.
올해 지급 대상자는 총 9,050명이고 1인당 연간 150만 원을 두 차례에 걸쳐 받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이다. 도내 거주 예술활동 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도는 이번 예술인기회소득 지급을 통해 1,400만 경기도민이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20일 경기도청 신청사 1층에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도는 첫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238명 가운데 7명을 초청해
예술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급받은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7명은 파주, 안양, 군포, 의왕시 거주자로 1958년생부터 1994년생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음악·연극·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예술인들은 “금액보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힘이 된다.”, “예술 활동이 제도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간담회에서 예술인들의 작품을 함께 둘러보고
비올라 연주도 열리며 서로의 예술 활동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Info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하세요
예술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득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인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면 1인당 연간 150만 원을 7~8월 중 1차, 10~12월 중 2차에
걸쳐 지급한다. 시군별 준비 상황에 따라 신청 기간이 상이하며,
경기민원24 (gg24.gg.go.kr)에 접속해 본인이 직접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단,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경우 본인뿐 아니라 대리인도 가능하다.
문의 : 시군별 접수 일정이 상이하므로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희망을 선물받은 기분이에요
배선한(미술가, 군포시)
요즘 많이 어려운 때인데 예술인을 위해 기회소득을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얼마 전 화실비가 없어서
작품 을 못한다고 하소연한 지인이 있었어요. 그분이
예술인기회소득 을 받으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어요?
예술인기회소득은 저희 같은 예술인들에게 희망이자 빛 같은 존재입니다.
예술인의 활동 가치를
인정해줘서 행복해요
안기복(음악가, 안양시)
예술인 기회소득은 금액과는 상관없이
예술인의 활동 가치를 인정해줬다는 점에서
매우 고마운 정책이에요. 금전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예술인들에게는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도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