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받는 기회소득은 주로 외출이나 아이들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평소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 음원을 구독하기도 한다. 회사 동료들에게 점심도 쏘고, 백내장 진단을 받아 햇빛 차단 선글라스도 구입했다. 그 선글라스를 끼고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갔는데, 사회자가 연예인 같다고 해서 그 후로는 연예인 아빠가 됐다고.
기회소득을 통해 건강도 좋아지고 신체 활동도 많아졌지만, 무엇보다 가족 간 유대와 친밀감이 높아져 더욱 보람을 느낀다는 서원선 씨. 그에게 이제 외출은 ‘무한도전’이 아닌,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