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 사이 유월의 정원

6월의 정원은 꽃도, 나무도,
바람도 빛이 난다.
오늘 우리가 만날 정원도
반짝임으로 가득하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경기도에서 중국 여행,
월화원(粤華苑)
수원 효원공원에 있는 중국 전통 정원으로, 경기도가 광저우와
우호 교류를 체결한 뒤 광둥성에 자리한 전통 정원인 영남정원을
본떠 조성했다. 건물 안에서 창문으로 밖의 정원이 내다보이고,
후원에는 인공 폭포 인공 호수 정자 등을 배치해 자연과 어우러진
중국 전통 정원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광저우 웨시우 공원에는
소쇄원을 본떠 만든 해동경기원이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9, 1899-3300











일상과 도시를 채우는 별빛,
별빛정원우주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 ‘정원’이 별빛을 달고 도심 속으로 들어왔다.
덕평자연휴게소에 있는 별빛정원우주다.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진 뒤
바람이 불어오면 나뭇잎이 별처럼 반짝인다. 은하수 속을 거닐거나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라이팅 쇼를 감상하다 보면 눈과 귀가 황홀해진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154번길
287-76, 031-645-0002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양평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을 담은 정원이다.
또 연꽃과 수련〮창포가 가득한 연못에서
중금속과 부유물을 내려놓은 한강 물이 식수원인 팔당댐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자연
정화 정원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고맙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031-775-1835











꽃 피는 대한민국, 자라섬 남도 꽃정원 자라섬 남도에서는 봄가을이면 꽃 잔치가 열린다.
봄에는 마리골드·튤립·수국 ·양귀비가, 가을에는 구절초·코스모스·백일홍이
남도 정원을 가득 채운다. 올봄에는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희망을
갖자는 의미에서 노란색·주황색 마리골드로 한반도와 호랑이를 형상화했다.
5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2022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031-8078-8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