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둥이 쏘아 올린
한여름 밤의 꿈

이글거리는 태양을 향해 힘차게 솟구치는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몸도 마음도 한결 시원해지는 듯하다.
어둠이 내려앉고 한낮의 열기가 식은 후에는 찬란한 빛,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하는 경기도의 분수.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호수에 비친 환상적 달빛,
동탄호수공원 루나 쇼
동탄호수공원에는 달을 형상화한 루나 분수가 있다.
루나 쇼가 시작되면 지름 15m 조형물인 더루나의 코로나 스크린에서 음악에 맞춰 입체 영상이 펼쳐지고,
60m까지 치솟는 200여 개 물줄기가 영상에 화답하듯 춤을 춘다.
이어 스토리를 담은, 응장하고 환상적인 레이저 쇼가 시작된다.
공연은 음악 분수로 시작해 루나 쇼와 울프 쇼로 이어지며 50분간 진행된다.
음악 분수는 평일과 주말에 하루 세 차례 가동하며, .
루나 쇼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 10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송동 산척동 일원 • 031-5189-6232, 6632






낮엔 물놀이, 밤엔 분수 쇼!
동탄여울공원 음악 분수
동탄여울공원의 여름은 신나고 유쾌하다.
화려한 물줄기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 분수,
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
화려한 폭포를 연출하는 벽천폭포,
다채로운 바닥 분수가 물놀이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미러 폰드(거울 연못) 등 폭염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수경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기 때문.
음악 분수와 벽천폭포는 금요일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2·5·8시에 40분씩 가동하며,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1060 • 031-5189-6144, 3294

바캉스 말고 호(湖)캉스!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교호수공원은 여름이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가동해 신나는 워터파크로 변모한다.
안개 분수, 바닥 분수, 고사 분수, 터널 분수 등이 수시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신비한물너미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장.
어반레비를 따라 이어지는 거울못, 물보석 분수, 바닥 분수도 아이들이 첨벙대는 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8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 070-8800-2460








한낮에도 즐기는 분수 쇼!
포천 산정호수 음악 분수
명성산을 배경으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수는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듯하다.
산정호수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오리배를
타면 바로 눈앞에서 분수 쇼를 볼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이 된다.
덱으로 조성한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즐기는 야경과
함께 포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산정호수 음악 분수는
평일에는 하루 4회, 주말에는 매시 30분마다 가동한다.
겨울을 제외한 봄·여름·가을에 운영한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108
• 031-532-6135







물·음악·빛의 예술,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춤추는 분수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 가수 콘서트 못지않게 신나고 즐겁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음의 높낮이에 따라 움직이는
단순한 음악 분수가 아니라 노래에 따라 분수
모양과 조명이 달라지는 종합 미디어 아트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총망라해 30분간 펼쳐진다.
8월에는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8시, 오후 8시 30분에 가동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 031-924-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