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TO THE SKY 경기 하늘,
어디까지 날아봤니?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게, 고고하게 날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일까?
고맙게도 라이트형제가 그 욕망을 이뤄주었는데, 이제 인간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하늘을 날고 있다.
“공중에서 당신은 3차원적인 완전한 자유 속으로 들어간다.”
이사크 디네센이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말한 것처럼 온전한 자유, 완전한 해방을 느끼기에 이만한 것이 또 있을까.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날자! 더 높이, 더 멀리 제대로 마주하는 바람이다. 땅을 박차고 뛰어오르니
그대로 공중 부양. 그저 바람이 이끄는 대로 이 산
저 산 유람하다 보면 소음 한 점 없는 고요한 창공에서
유유히 비행하는 한 마리 독수리가 된 듯하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이
꽤 있다. 그중에서도 양평 유명산 활공장은 고도가 높아
다른 곳에 비해 비행시간이 길고, 유명산과 중미산 등 골
깊은 산들은 물론 남한강과 북한강도 발아래로 펼쳐져
그야말로 산자수명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양평 패러글라이딩 파크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동막길 49 ,
010-4539-2681






아찔한 일탈, 해방이다 백만 번 고민하고 점프대에 오른다.
발아래를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오금이 저린다. 55m 외줄만이
내 생명줄이다. “심장아 제발 나대지 마!”
심호흡 크게 하고 두 눈 질끈 감고
뛰어내리는 순간, 비명 소리와
함께 일상의 모든 피로와 짜증이
공중분해되면서 몸과 마음을
제대로 해방시킨다.
가평 자라섬과 청평호의 번지점프는
짙푸른 북한강과 청평호로 수직 하강해
더욱 아찔하고 더 시원하다.

가평탑랜드(KTOPLAND)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44-12 ,
031-582-5372


두둥~실 떠서 수원 완전 정복 도심 한가운데서 열구기를 탄다고? 상상이 안 되지만 막상 타보면 상상 이상이다.
플라잉수원은 최고 150m 상공까지 올라가 수원화성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헬륨 기구를 운영한다. 낮에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원 시내를,
밤에는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열기구가 아닌 헬륨 기구로 인화성이 작고,
한 곳에 떠 있기만 해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플라잉수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255-4,
031-247-1300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하늘과 땅, 바다 경기도 하늘은 어떤 표정일까? 하늘에서 내려다본 땅은 또 어떤 얼굴일까?
경비행기를 타고 날면 구름과 빛이 만들어낸 각양각색의 하늘,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땅의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대형 비행기로는 경험할 수 없는 섬세하고 생생한 느낌이
온몸에 그대로 전달된다. 비행기와 내가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잔잔한 바다, 바다를 껴안은 갯벌, 넉넉한 들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기도의 땅과 하늘은 그야말로 평안하고 풍요롭다.
경비행기 체험은 하늘누리항공에서 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경비행기 체험 업체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경량 항공기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하늘누리항공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평밭길 365,
031-351-7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