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OPEN 페스티벌 개막 더 큰 평화를 여는
더 큰 걸음

‘DMZ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경기도 대표 축제
‘DMZ OPEN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5월 20일 DMZ 평화걷기에 참가한 1500여 명은
임진강 변 생태 탐방로를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전세피해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2

5월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아침부터 인파로 붐벼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경기도가 DMZ의 생태 가치를 확산하고 도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개최해온 ‘DMZ OPEN 페스티벌’이 ‘DMZ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것이다. 한쪽에서는 경기팝스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 등의 연주와 치어리더 공연이 펼쳐지는 ‘평화음악회’도 열렸다. 오후 6시 20분까지 국카스텐, 곽푸른하늘,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 대사, 주한 미군, 유학생, 북한 이탈 주민을 포함한 1500여 명이 참가했다.
DMZ 평화걷기 코스는 통일대교 남단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9.1km로, 참가자들은 걷는 동안 DMZ 사진전과 가야금·해금 연주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이 민간인 통제구역 내 임진강 탐방로를 따라 걷는 장관을 연출했다.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DMZ 평화열차’도 이날 처음 운행을 시작해 10월까지 월 1~2회 수원역~도라산역을 운행한다. 요금은 왕복 5,000원이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탑승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DMZ OPEN 페스티벌’ 행사에는 11월까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원과 경기도 곳곳에서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전시·학술·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www.dmzop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세피해지원센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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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행복한 평화를 위해 출발~ 강주원, 강주혁(파주시)
엄마, 아빠랑 같이 참가했어요. 평화란 싸우지 않는 것이고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가족이 평화걷기를 하면 통일이 빨리 되고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행복해질 거예요. 그래서 오늘 반드시 완주할 거랍니다.







DMZ가 처음이라 가슴 설레요 고선자, 장미옥, 안남주, 김미영(부천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난생처음 DMZ를 걷게 돼서 무척 들떴어요. 평소 가기 힘든 DMZ를 방문한다는 설렘에 아침 일찍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처음 걷는 길이지만 다 함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끝까지 걸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