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는 글을 쓴 여자들
경기 네 컷 9월호 주인공은 ‘글요일’ 작가들이다.
금요일마다 동네 책방에 모여 글을 쓰고 마침내 책까지 낸 7명의 초보 작가들.
정리. 이정은 사진. 전재호
글요일 선생님들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요.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데, 이번 여름은 가는 게 아쉬워요. 우리의 글을 모아 난생처음 만든 책이 서울국제도서전에 소개되면서 처음으로 독자를 만나 사인도 했고, 수원문화재단 지원사업에도 뽑히고, 라디오 출연도 했고, 마침내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으니 말이에요. “동네 작은 서점에서 여성들이 모여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받는 글이 좋았다”는 평에 울컥하기도 했지요.‘글요일’이 시작된 2년 전, 우리는 동네 책방 ‘마그앤그래’에서 마스크를 쓰고 처음 만났어요. 동네 시인과 함께하는 글쓰기 강좌였지요. 주부로, 학생으로, 아르바이트생으로 돌봄과 일 사이에서, 그리고 각자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던 우리는 자신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글로 쓰고, 글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위로와 응원을 받으며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책방에 모여 글쓰기를 시작했다〉로 결실을 맺었네요. 책에 미처 못 담은 맛있는 수다가 벌써 그리워집니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다 또 만나요. 이현호 선생님, 마그앤그래 책방지기님 감사했습니다.

- 노분희 드림
마그앤그래

유아부터 성인까지 문학, 인문, 예술, 과학 분야의 좋은 책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동네 책방. 경기도 인증 지역 서점으로 지역화폐 사용도 가능하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316번길 49
문의 0507-1404-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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