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송한목 단장은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일이 매우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환경교육사
공부를 시작하며 일상 속 탄소중립과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김경수
송한목 단장은 안심 행정사 사무소 대표이자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보건복지부 공직을 퇴직한 후, 그는 우리 사회를 위한 실천의 하나로 환경교육사 공부를 시작했다. 5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서 그는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이 단지 국내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깨달았다.
“공직에 있을 때는 주로 국내 문제만 집중했지만, 환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 일이 세계적인 차원으로 생각할 일이라는 사실이 피부로 다가왔어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기후행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이러한 환경 운동은 일상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출퇴근길,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를 청소하며 깨끗하게 유지하고, 눈이 오는 날이면 제설함을 이용해 염화칼슘을 뿌려 안전을 돕는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제설함을 살펴보며 ‘누구든지 눈이 오면 사용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송한목 단장은 제설함을 여는 행동이 누군가의 안전을 지키고, 눈길 사고를 예방하는 결과를 가져오니 우리 사회에 이런 따뜻한 마음과 행동이 확산돼야 한다며, 이것이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과 같은 방향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에서 시행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활동 중에 걷기 활동이 있죠. 지구와 건강을 지키면서 리워드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요? 그래서 저는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닙니다. 항상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기도 하고요. 또한 자연 보호를 위한 마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산림교육전문가 교육을 받으며 자연 보호에도 힘쓰고 있어요. 기후행동을 실천하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사명감도 자연스레 생겨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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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이 중요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송한목 단장은 도민들이 일상에서 기후행동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중요한 동기부여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실천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매우 의미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리워드를 통해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후행동 활동에 참여하게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대한 관심이 대단합니다. 현재 앱 다운로드 수가 111만 건에 달한다고 해요.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보상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생각해 보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은 올해 경로당, 사회복지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교육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한목 단장은 이를 통해 경기도 31개 군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이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올해는 ‘더 많아진 기후행동, 더 넓어진 기회소득+’라는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다양한 기후행동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업데이트도 진행 중이다. 지구를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많은 도민이 동참하기를 바란다.
With. 경기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정책으로 전용 앱을 사용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누리집(www.ggacti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