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더 특별해!
백은비·박지오 부부의 막걸리 빚기 체험

2025. 03

막걸리를 좋아하는 신혼부부가 직접 술을 만들어보기 위해 양조장을 찾았다.
막걸리는 두 사람에게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소통’과 ‘힐링’의 매개체다.
그래서 직접 만든 막걸리를 개봉하는 그 시간이 더 기다려진다.

글. 편집실
사진. 이대원

전통술 막걸리에 빠지다

한국의 전통주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술, 막걸리. 이런 유서 깊은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볼 기회를 앞두고 있으니 설레지 않을 수 없다.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7년의 연애 끝에 지난해 결혼한 백은비, 박지오 부부. 데이트할 때도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는 두 사람은 “어제도 막걸리를 마시고 왔어요”라며 오늘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막걸리는 발효 과정에서 쌀알이 부서져 뿌옇게 흐린 빛깔을 띠는데, 이런 모습 때문에 백주(白酒)라고 부르기도 하고 과거 농번기 때 농민들이 즐겨 마시던 술로, 농사일 중간에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사용해 농주(農酒)라고 불리기도 했다. 막걸리에 대한 유래를 들어본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다.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기대돼요!


다이어트 중이지만,
막걸리는 못 참지…!


Info.미미소 양조장

경기도 포천시 원모루로2길 46 지도 바로보기
010-4383-3357

수제 막걸리 만들기

준비물

찹쌀 또는 멥쌀, 누룩, 물, 발효 용기, 면보, 찜기

1쌀 찌기 : 쌀을 깨끗이 씻어 불린 후 찜기에 넣고 찰기가 생길 때까지 쪄준다.

2누룩 풀기 : 누룩을 물에 풀어준다. 누룩 종류에 따라 물의 양과 풀기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3혼합 : 찐 쌀과 누룩물을 잘 섞어준다.

4발효 : 혼합물을 발효 용기에 담고 따뜻한 곳에서 3~7일 정도 발효시킨다. 발효 온도는 25~30℃가 적절하다.

5걸러내기 : 발효가 완료된 막걸리를 면보에 걸러 찌꺼기를 제거한다.

6숙성 : 걸러낸 막걸리를 다시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킨다.


당장 맛보고 싶지만
맛있는 막걸리를 완성하기 위해선
꾹 참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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