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경기도 움츠러드는 겨울
겨울 산행과 운전 주의!

몸이 움츠러들고 길이 꽁꽁 언 겨울철,
겨울 산행 시 조심해야할 점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글. 정명곤



겨울 산행 주의보



겨울 산행 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저체온증
겨울 산은 해발 100m를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섭씨 0.6도 씩 떨어진다.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체감 기온은 섭씨 2도 씩 내려가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기능성 의류를 겹쳐 입어 기온 변화에 따라 벗고 입는 게 필요하다. 여벌의 양말도 준비하자.

낙상
겨울 산행 중 낙상사고의 대부분은 산에서 내려올 때 눈이나 얼음에 발이 미끄러져 일어난다. 천천히 보폭을 좁게 해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설맹증
자외선에 눈이 과다노출돼 시력 이상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눈이 덮인 산은 자외선 반사율이 85~90%에 달하므로 선글라스 착용을 권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저온화상을 입는다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란?
겨울철에 아스팔트 사이로 눈·비, 습기가 공기 중의 매연, 먼지와 뒤엉켜 도로 표면에 어둡고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도로 살얼음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1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도로 살얼음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해 평균 최저 기온이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이며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가 이 구간에서 발생한다. 제동거리는 도로가 마른 상태일 때보다 살얼음 등으로 미끄러울 때 최대 5배 길어지고, 인명 피해율도 1.87배 증가한다.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도로 살얼음은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비나 눈이 오고 난 이후 비탈면 구간이나 터널 입·출입구, 교량 위 그늘진 곳, 산모퉁이의 음지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