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돈 주고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유기 문제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도는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반려동물을 찾는 이들이 쉽게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운영 중이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반려동물을 키워볼까 고민 중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다. 이곳은 경기도에서 유기견 입양을 위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유기견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입양을 꺼리는 분이 많습니다. 저희 센터는 유기견이 가족과 잘 지낼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한편, 도심지에 위치해 반려견 입양을 원하시는 분이 언제든 방문해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는 319.7m2(110평, 2개 층) 규모에 유기견 보호견사, 라운지, 미용·목욕실, 반려동물 문화교육실, 가족체험실, 운동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견 보호견사는 최대 10마리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센터가 있는 2층 문을 열면 10마리 개가 반가운 듯 손님을 향해 일제히 뛰어나오며 짖어댄다. 낯선 사람을 보고도 피하기는커녕 쓰다듬어달라며 몸을 비비대는 개들이 대부분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개방하므로 입양을 고려하는 누구나 이곳을 방문하면 귀여운 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강검진과 예절 교육 통해 입양 성공률 높인다

입양센터 내 유기견은 모두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최소 3주간 기본 예절 교육을 받는다.
“입양 후 질병 우려가 적고, 사회화와 기본 예절 교육을 받아 새로운 가정에 갔을 때 쉽게 적응하는 편이에요. 입양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행동에 대해 담당 훈련사와 지속적으로 상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먼저 센터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ggpetadoptioncenter)에 회원 가입 후 입양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입양 전 교육 수료증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데, 현재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입양이 결정되면 동물 등록을 한 후 사료, 배변 패드, 목줄 등 기본 물품을 지원한다. 센터는 입양자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문화 교육도 시행 중이다. 원데이 클래스를 포함한 펫티켓 교육, 생명 존중 교육, 행동 교정 교육 등을 통해 입양 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는 가정의 자녀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교육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Interview
  • 센터를 믿고 한 마리 더 입양합니다

    입양 가족 정현주, 심은후, 정후(평택시 팽성읍)

    오래전부터 이왕이면 유기견을 반려견으로 함께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인소개로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알고 나서 모모를 입양할 수 있었어요. 입양 후에도 문제가 생기면 입양센터에서 실시간 상담을 해주셔서 금세 적응할 수 있었지요. 이젠 모모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한 마리 더 입양할 계획이에요. 역시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를 통해 다시 식구를 늘려야죠.





  • 반려동물 돌보며 제가 더 치유됐어요

    자원봉사자 이수현(수원시 서둔동)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번아웃이 왔을 때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에서 봉사하며 큰 위로를 받았어요. 강아지를 무서워하던 제가 지금은 애견인으로 살고 있네요. 저처럼 심신이 지친 분에게 자원봉사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