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주)제이이플러스

(주)제이이플러스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슈즈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람은 물론, 지구에도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의기투합한 두 명의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와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패션·라이프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글로벌 기업들은 RE100(재생 가능한 전력)에 속속 가입하며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탄생한 기업이 있다. 바로 (주)제이이플러스다. “패션업계는 옷 한 벌 만드는 데 많은 화학제품과 물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해치는 제작 방식이 많은 데다 팔리지 않는 물건은 재고로 쌓여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친환경 브랜드를 만들자’라고 의기투합해 제이이플러스를 설립했습니다.” 2020년 (주)제이이플러스를 창업한 김준응·김택욱 대표는 20년간 한국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에서 의류와 슈즈, 백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두 사람이 지난해 연말 소프트로메인(softromaine)이라는 브랜드로 처음 론칭한 제품은 플랫 슈즈 ‘소프트 플랫(soft flat)’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재단 후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3D 니팅 방식을 구현했다.
“수제화를 만들 듯 부드러운 갑피와 가벼운 천연고무창을 감싸 부착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인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발이 가장 편안하도록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생산과정의 난도와 희소성으로 비용은 들지만, 앞으로 가방이나 의류로 제품군을 확대해도 인체의 편안함과 아름다움 추구라는 가치를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두 사람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을 때 고객들이 편안하다며 구매하는 것을 보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친환경 가치 실현하는 선한 회사로 성장할 터 소프트로메인의 소프트 플랫을 출시한 이후 패션 대기업으로부터 연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주)한섬 ‘더캐시미어’의 한섬 온라인 몰과 더캐시미어의 1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온라인 편집숍과 시리즈(Series) 온라인 몰에도 입점했다.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패션 박람회에 아시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Who’s Next’ 쇼 슈즈관에도 참가한다. “경기도여성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것이 저희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받았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을 만나 브랜드를 론칭하고 전개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존 패션업계의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자연에서 배우는 수많은 방식을 적용하는 선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주)제이이플러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tip여성창업지원사업 창업지원센터 운영 지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초기 여성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21개 회사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사무 공간과 집기를 제공하며, 연 8회 이상 입주 기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700만 원을 지급하며, 매월 입주 기업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문의 여성가족국 일가정지원과 031-8030-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