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선 바캉스 말고 호(湖)캉스!
작열하는 태양, 찌는 듯한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왔다.
무더위에 지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물놀이.
마음까지 탁 트이는 드넓은 호수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공짜로 더위도 날려버리자.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경기관광공사
공짜로 즐기는 집 앞 워터파크!
도심 속 호수에 조성된 국내 최대 광교호수공원은 여름이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가동해 신나는 워터파크로 변모한다.
안개 분수, 바닥 분수, 고사 분수, 터널 분수 등이 수시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신비한물너미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장.
신비한물너미 위로는 호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가 있는데,
독일의 환경 도시 프라이부르크와의 교류를 기념해 만든 친환경 전망대다.
광교호수공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070-8800-2460
서해 바람으로 더위 식히며 감상하는 예술 작품
평택호는 푸른 바다로 나아가는 배를 형상화한 뱃머리전망대,
평택호를 배경으로 조형 작품들이 들어선 모래톱공원,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소리터,
상설 갤러리인 평택호예술관 등 예술과 휴식을 만끽하기 좋은 평택의 대표 관광지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서해대교의 낙조는 평택1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평택호관광단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59, 031-8024-8687
호수 가득 펼쳐지는 환상적 분수 쇼
호수를 따라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대규모 피크닉장,
피톤치드 숲 등이 있는 도심 속 웰빙 공간인 동탄호수공원은 루나 분수 쇼로 유명하다.
여름 주말 밤이면 달을 형상화한 더루나의 코로나
스크린에서 음악에 맞춰 입체 영상이 펼쳐지고,
60m까지 치솟는 200여 개 물줄기가 영상에 화답하듯 춤을 춘다.
8월에는 9일, 17일, 23일, 31일에 상영한다.
동탄호수공원
경기도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69, 031-5189-6232·6632
초록 연잎과 나란히 물 위의 산책
늪과 연못, 호수에서 자생하는 연꽃은 탁한 물에서
순백의 꽃을 피워내 더욱 순결하고 고귀해 보인다.
경기도에는 6월부터 8월까지 만개하는 연꽃 호수가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성호호수연꽃단지.
흰색·분홍색·노란색 연꽃이 8월까지 시기에 맞춰 피며,
주변에 산책로도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꽃이 지면 어떠랴.
초록으로 호수를 뒤덮은 연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가 사그라진다.
성호호수연꽃단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890, 031-644-8662
여기가 수상 레저 천국
가평8경 중 제1경인 청평호수는 우리나라 수상 레저 발상지이기도 하다.
호명산과 화야산이 양쪽에 솟아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수량이 풍부해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제트스키,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만끽하기 더없이 좋다.
또 7월부터 가평크루즈가 운행해 남이섬, 자라섬 등
가평의 다양한 관광지를 유람선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청평호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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