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소득으로 세상에 나갈 용기가 생겨
이처럼 씩씩하고 밝은 현정 씨지만 사실 큰 아픔을 안고 있다. 지난 2010년, 36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진후 14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정 씨의 하루는 아침 6시 스마트워치와 함께 시작된다.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워치를 차고 재활 치료와 운동을 하는데, 반드시 8,000보 이상 걸으려 노력한다. 현정 씨의 걷기 동반자는 7년째 병실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설정배 씨다.
“언니는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력이 저하됐어요. 언니는 제 왼팔이, 저는 언니의 두뇌가 되어주며 서로 의지하고 있죠. 꾀가 날 때도 있지만 스마트워치의 계기판을 보면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어요. 이게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요물이라니까요.(웃음)”
동두천 로하스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현정 씨는 병원 안에서도 유명 ㄴ어주기도 하고 때론 보호자 역할도 한다. 팬데믹 시국에는 환자와 가족 사이 메신저 역할도 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나타나 ‘로하스 박반장’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긍정 에너지를 마구마구 뿜어내는 현정 씨지만 혼자 살 자신이 없어 지금까지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데, 기회소득으로 세상에 나갈 용기가 생기면서 홀로서기를 생각 중이다. 그 첫 단계가 운전면허 취득. 올해 안에 꼭 따서 정배 언니와 드라이브도 하고 캠핑도 가고 싶단다.
2단계 계획은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 공부하기. 병원 생활 도중 다른 환자를 도우면서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또 기회가 된다면 연극도 해보고 싶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멋진 보디 프로필도 찍고 싶다.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하니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참 많다는 현정 씨는 기회소득으로 14년 동안 움츠렸던 날개를 펴기 위해 ‘부릉부릉’ 시동을 걸고 있다.
현정 씨의 하루는 아침 6시 스마트워치와 함께 시작된다.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워치를 차고 재활 치료와 운동을 하는데, 반드시 8,000보 이상 걸으려 노력한다. 현정 씨의 걷기 동반자는 7년째 병실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설정배 씨다.
“언니는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력이 저하됐어요. 언니는 제 왼팔이, 저는 언니의 두뇌가 되어주며 서로 의지하고 있죠. 꾀가 날 때도 있지만 스마트워치의 계기판을 보면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어요. 이게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요물이라니까요.(웃음)”
동두천 로하스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현정 씨는 병원 안에서도 유명 ㄴ어주기도 하고 때론 보호자 역할도 한다. 팬데믹 시국에는 환자와 가족 사이 메신저 역할도 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나타나 ‘로하스 박반장’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긍정 에너지를 마구마구 뿜어내는 현정 씨지만 혼자 살 자신이 없어 지금까지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데, 기회소득으로 세상에 나갈 용기가 생기면서 홀로서기를 생각 중이다. 그 첫 단계가 운전면허 취득. 올해 안에 꼭 따서 정배 언니와 드라이브도 하고 캠핑도 가고 싶단다.
2단계 계획은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 공부하기. 병원 생활 도중 다른 환자를 도우면서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또 기회가 된다면 연극도 해보고 싶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멋진 보디 프로필도 찍고 싶다.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하니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참 많다는 현정 씨는 기회소득으로 14년 동안 움츠렸던 날개를 펴기 위해 ‘부릉부릉’ 시동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