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경기도 스마트하게 레벨 업!

2024. 11

최근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1,410만 도민 생활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AI국을 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시행 중이다.

글. 이선민
#일주일에 세 차례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받는 A씨는 병원을 오갈 때마다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다. AI 상담원이 도입되면서 콜센터와 전화 연결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줄어 이용하기가 편해졌다. 게다가 일반 상담사라면 주소나 행선지를 정확히 말해야 하는데 AI 상담원에게는 자신이 필요한 버튼만 누르면 되니 더욱 편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에 홀로 거주하는 70대 B씨는 ‘AI 노인말벗서비스’ 상담원과 통화하며 “평소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AI는 위기 징후를 감지했고, 상담원이 어르신과 직접 통화한 후 관내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배달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장애인·노인 대상 AI 돌봄 및 복지 서비스 확대
경기도는 AI 기술을 통한 복지 서비스 확대, 인프라 구축, 미래 인재 양성 등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을 선도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어르신처럼 사회적 약자의 돌봄 서비스에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하는 서비스다. 필요 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 상황의 경우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는 대상자를 5,000명까지 확대했다. 이 외에도 AI를 활용한 치매 예방 및 돌봄 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의 치매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의 AI 상담원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도는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AI 상담원 도입 후 콜택시 배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통 약자의 이동 시간 단축과 편의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도는 AI 교육을 통해 일반 도민과 대학생들이 AI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리터러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교육은 기초적 AI 활용법부터 데이터 분석, AI 윤리 교육까지 포함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내 여러 대학이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며,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AI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AI 실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교통·복지·의료 등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도민으로 구성된 AI 체험 평가단이 이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민의 생활 편의와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AI기반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With 경기
인프라부터 산업 육성까지 총괄하는 AI 국 신설
경기도는 지난 7월 AI국을 신설하고, AI 프런티어 사업과 AI 산업 육성, AI 미래 행정, AI 데이터 인프라 등을 총괄하는 새로운 행정 구조를 마련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AI AI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지능형 ICT 기술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 제공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조성 등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설정하며 미래 사회를 대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AI국은 도민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발굴뿐 아니라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능형 행정 서비스 제공, 공공 AI 정책 신뢰성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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