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전소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는 11월의 문화산책

찬 공기가 아침을 반기는 가을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경기도가 준비한 문화행사와 함께 가을을 아름답게 마무리해보자.

글. 문수민

캠프그리브스 ‘갤러리 그리브스’ 두개의 시간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전쟁의 포화 속에 서게 되던 그날로부터 어느덧 7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파주, 주한미국 볼링장을 개조해 만든 캠프그리브스 갤러리에선 전쟁과 일상을 동시에 조명하며 <두 개의 시간>이라는 전시를 준비했다. DMZ에서 치열했던 전쟁의 모습과 그 이면의 일상을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전시는 갑자기 날아든 전쟁이라는 날벼락에 맨몸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아픔을 돌아보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더불어, 전쟁과 분단의 흔적, 이념의 갈등, 미래의 화합과 평화 등의 의미를 담은 설치미술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우리가 역사의 다음 장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될 것이다.



경기창작센터 지역연계 기획전
<대부하우스-창작의 시간>
경기창작센터 지역연계전시_<대부하우스 창작의 시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 입주 작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정형적 화이트 큐브를 벗어난 새로운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것부터가 작가들에게는 큰 변화이며, 지역적 측면에서는 유휴공간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내포되어 있다. 전시에서는 선감어촌체험마을의 상징적 공간인 비닐하우스와 대형 식당 공간이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재구성되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입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2021 Ziggurat Festival
<지속 가능한 미래>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5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되었던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 DMZ아트프로젝트-다시, 평화전》 퍼포먼스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했고, 이를 더 많은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보고전’을 준비하였다. 전시 주제 ‘다시, 평화’는 환하게 열렸다가 닫혀버린 남북 간의 현 상황에서 그야말로 ‘다시,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임과 동시에 ‘다시, 열림(開闢)’처럼 한반도에 완전하고도 영구적인 새로운 평화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소망이 담겨 있다.



<DMZ아트프로젝트-다시, 평화>
보고전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5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되었던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 DMZ아트프로젝트-다시, 평화전》 퍼포먼스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했고, 이를 더 많은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보고전’을 준비하였다. 전시 주제 ‘다시, 평화’는 환하게 열렸다가 닫혀버린 남북 간의 현 상황에서 그야말로 ‘다시,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임과 동시에 ‘다시, 열림(開闢)’처럼 한반도에 완전하고도 영구적인 새로운 평화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소망이 담겨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전
<캠프, 미디어의 약속 이후>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 《캠프,
미디어의 약속 이후(CAMP After
Media Promises)》는 현대의 거대한 미디어 인프라가 우리 삶에 파고들어 여지없이 포개져 있는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그 매체 기술들이 우리에게 약속했던 전망에 개입해 다른 여지를 만드는 “이후”를 제안하는 전시이다.
이는 미술관, 시네마, 아카이브, 웹사이트가 전형적인 쓰임새에서 벗어나 서로 교차하며 플랫폼 간에 “시프트”가 일어나는 환경으로 변화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실학박물관 개관 12주년 기념특별전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
개관 12주년을 맞은 실학박물관이 경기옛길센터와 함께 경기 한강길의 풍경을 담은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 특별전을 준비했다.
실학박물관이 위치한 능내리는 6개의 경기옛길 중 남양주 삼패에서 두물머리와 양평을 지나 강원도 원주와 평해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길은 실학자 담헌 홍대용과 다산 정약용이 육로와 배를 이용해 다니던 상심낙사의 아름다운 길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별한 길 위의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
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 <Touching Piano>
서늘한 늦가을 11월, 아름다운 포문을 여는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 <Touching Piano>는 19인의 피아니스트들이 선보이는 오색빛 공연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터칭 피아노를 통해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쇼팽, 브람스, 리스트 등 유명 음악가의 곡부터 개인 피아노 리사이틀, 그리고 ‘피아노 배틀 그라운드’라는 기획 공연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피아노 선율을 통해 귀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문화의 날에는 문화를 즐기고 지역화폐 환급받자 문화의 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경기도 내 ‘2021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 참여 문화시설을 이용하면 이용료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용액 1만 원 이상은 5천 원, 3만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5천 원이 환급된다. 환급받은 지역화폐 는 3개월 이내 문화시설이 소재한 시군에서 사용 가능하다.

문화종무과 031-8008-4682
※ QR코드를 검색하면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안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문화의 날에는 문화를 즐기고 지역화폐 환급받자 1. 방문하실 때에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박물관, 미술관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을 해주시고, 반드시 예약한 시간에 방문해주세요.
•방문하실 때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

2.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 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3. 경기문화재단 통합회원 가입 후 온라인 예약
경기문화재단 멤버스 홈페이지(members.ggcf.kr)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방문을 원하는 날짜와 회차 선택 후 예약 진행


경기아트센터 공연은 사전 문의 후 예약해주세요
경기아트센터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경기아트센터 페이지(ggac.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1-230-3440)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