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공간·소통 공간 도담소를
소개합니다

경기도지사 공관이 도민들의 소통 공간 으로 변모했다.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의 ‘도담소’가 도민을 맞이하고 있다.

글. 이선민
사진 제공. 경기도청

도민의 마음을 담은 도담소 화성행궁에서 가까운 팔달로 168번지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공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022년 10월 8일 ‘도담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도담소는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민선 8기 경기도의 취지에 맞게 2022년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전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선정한 이름이다. 총 1,069건이 접수되었고,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도민 투표를 거쳐 도담소가 최종 선정되었다.
도담소가 문을 연 이후 이곳에서는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가정 밖 청소년·자립준비청년 한가위 행사인 ‘추석맞이 경기도 도담한끼’(추석 도담소에서 함께하는 따뜻한 한 끼), ‘제5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 ‘경기도 청년정책 맞손 간담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는 물론 ‘민선 8기 공약 사업 점검 위한 도민배심원단 위촉식’, 경기도의회와 소통 나누기, 경기도 레드팀 회의, 북미·유럽 지역 주한상공회의소 소통 간담회 등 브라운 백 미팅, 만찬 소통회, 도청실·국 행사 등 도민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근대문화 유산이 도민의 소통 공간으로 도담소는 연면적 813.98m²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 건물이다. 1967년 해방 이후 경기도지사 관사로 설립해 11~32대 도지사의 관저로 활용되다가 2014년 도민에게 개방하는 게스트하우스 ‘굿모닝 하우스’로 개장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 건축한 모더니즘 경향의 1960년대 주거 건축이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 특성이 잘 반영된 건물로서 가치 있다는 평가를 받아 2017년 8월 국가등록문화재 제689호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19년 1월 다시 도지사 공관으로 전환해 재해·재난 등 업무를 담당하는 집무 공간 역할을 하던 공관은 2022년 7월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근대문화유산인 공관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도민 소통 공간으로 변경을 추진했다.
2022년 10월 8일 도민에게 공관을 돌려주는 이관식 및 ‘도담소’현판식을 갖고 현재는 도민의 소통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경기도의 의지에 따라 도담소가 어떻게 변화 할지 자못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