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궁동에 위치한 한옥 카페 겸 공방 ‘행궁치올라’는 그림과 미술 치료를 결합한 힐링 체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종합상담콜센터 및 SOS 현장지원단의
SNS 홍보와 마케팅 전략 컨설팅 덕분에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손정은 대표의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하다.
사진. 전재호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손 대표는 커피와 음료를 준비하는 일부터 공방 운영까지 혼자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다. 손님 수에 따라 갑자기 바빠질 때도 많아 아르바이트 직원을 둘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가게를 지키고 서비스하는 일은 생각보다 고되다. 그럼에도 손 대표는 가게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버닝 아트를 통해 손님들이 스스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걸 보면 뿌듯해요. 작업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 그리고 자신만의 결과물을 손에 쥐었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일을 계속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버닝 아트는 집중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행궁치올라의 단골 고객은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다. 각자 나름의 이유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버닝 아트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특히 취업 준비생이나 회사 생활에 지친 손님들은 버닝 아트를 하면서 집중하는 동안 힐링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행궁치올라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종합상담콜센터와 SOS현장지원단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창업 초기 아이디어 상담부터 SNS 홍보와 마케팅 전략까지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손 대표는 가게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그는 SNS 홍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손님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행궁치올라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요즘은 손님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게 필수더라고요. 덕분에 젊은 손님도 많아지고, 가게를 방문한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어요.”
앞으로 손 대표는 메뉴를 간소화해 버닝 아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행궁치올라가 힐링에 초점을 맞춘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