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지기 삼총사의
브로맨스

2024. 12

군포에 사는 임병량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길고 깊은 우정을 나누는 60년 지기와
함께한 소중한 하루를 사진에 담았다.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1957년 국민학교 입학식에서 코흘리개로 만난 우리는 삼총사로 불리며 60여 년 가까이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배불리 밥 먹는 것이 최고 행복이었던 힘든 시절에도 친구들 왔다고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려주시던 어머니, 낮에는 뒷산에서 토끼몰이를 하고 밤이면 횃불 밝혀 물고기 잡던 이야기는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가족들끼리 자주 모이다 보니 아내들도 언니 동생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은퇴를 하고 나서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납니다. 외로움과 불행이 닥쳤을 때는 함께 슬퍼해 주고, 기쁜 일이 생기면 내 일처럼 즐거워하는 친구가 옆에 있어 항상 든든하지요. 훌륭한 친구가 한 명도 아닌 두 명이나 옆에 있으니, 마음이 풍요롭고 자신감이 충만하답니다. 부부 동반으로 모이는 날은 소풍 가는 것처럼 아침부터 두근두근, 행복 호르몬이 넘쳐납니다.
홍식아, 철호야!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든든하다. 우리 여생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 사랑하는 친구 병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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