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최병용

가을이 남긴 마지막 숨결 위로
살며시 내린 첫눈 한 줌,

하얀 꿈이 되어
고요히 땅을 감싸네.

찬 바람 속에 사뿐히 내려
메마른 가지마다 설레임을 얹어주고,

길 위에 내려앉은 눈송이들이
우리의 발자국을 기다리네.

첫눈이 오는 날,
순간은 영원처럼 머물고

흰 세상 속에 스며든 마음은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네.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나의 경기도>가 독자 여러분의 작품을 지면에 담아드립니다. 경기도민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 방법
이름과 연락처, 시를 자유롭게 적어서 메일(magazine@gg.go.kr)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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