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관학교와 함께한 창업 도전기 그라디언트 브릿지
신교진 대표

2025. 01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창업의 꿈을 키운 신교진 대표는 청년사관학교에서 배운 전문 지식과 지원을 바탕으로 레스토랑을 열었다. 직접 요리와 운영을 책임지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조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도 조리학과를 전공하며 요리에 대한 꿈을 키운 신교진 대표는 대학원까지 마쳤지만 호텔 근무를 통해 자신의 길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손님에게 대접할 줄 알았던 그는 주방에서 대용량 재료 손질만 하며 현실과의 괴리를 느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자신의 가게를 직접 차려 요리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요리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홀 운영과 손님 응대를 배우기 위해 하남 미사에 있는 레스토랑에 취업했다. 손님 응대와 매뉴얼 정비를 통해 매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자 월 매출이 약 2배로 늘었다. 그리고 마침 대학 동기가 충북 제천에서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열겠다며 도움을 청해 제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실이었던 매장을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열심히 운영한 그는 단 8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신 대표는 이 경험을 통해 창업과 운영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다.
요리로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남양주 덕소로 돌아온 그는 청년사관학교를 알게 되어 창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전의 실무 경험과 달리 세무나 노무 같은 경영을 배우며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고 한다. 청년사관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창업 계획을 세운 그는 컨설팅과 지원금을 활용해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그라디언트 브릿지’를 오픈했다.
“저는 이곳을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장소로 만들고 싶어요. 시그너처 메뉴인 ‘그라디언트 브릿지’는 식감과 조화를 중시해 만든 브런치인데,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맛과 모양, 분위기까지 고객이 만족하는 레스토랑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신 대표는 가게는 열었지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오픈 상태로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신 서두르지 않고 준비 과정을 하나씩 점검하며 가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 대표는 자영업의 가장 큰 과제인 월세 부담을 해결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계획보다 넓은 공간에서 창업했어요. 이전에 운영하던 분이 집기부터 모든 것을 넘겨주겠다고 해서 욕심을 냈죠. 청년사관학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 분석을 한 결과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세세한 고민까지 해결해 준 창업사관학교에 감사드립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창업한 신 대표에게서 청년 사업가의 패기가 엿보였다.
With 경기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는 ‘청년 창업 성공 모델 발굴 및 창업 성공률 향상’을 목적으로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청년을 대상으로 단계별 창업 패키지(창업 교육, 컨설팅, 사업화 등)를 지원하고, 평가를 통해 최소 25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업본부 소상공인팀
문의
031-5181-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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