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아,
엄마 아빠가 영원히 지켜줄게

2025. 01

2025년 1월호 경기 네 컷 주인공은 소아암 환우인 정음이네 가족이다.
힘든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둔 정음이에게 따뜻한 사진으로 힘찬 응원을 보낸다.

글. 이정은
사진. 전재호
안녕하세요. 저는 아홉 살 아들 쌍둥이 훈민이와 정음이의 엄마입니다.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친정엄마, 그리고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습니다. 2024년 5월 1일, 평범했던 저희 가족의 일상은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둘째인 정음이가 악성 뇌종양 수모세포종 소아암 환우가 된 것입니다. 수술과 항암, 수혈. 눈물과 함께 길고 긴 암 투병이 시작되었고,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그리고 생일까지 기념일 한 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픈 정음이뿐 아니라 훈민이까지 덩달아서 말이죠. 정음이가 1월에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하더군요. 정음이가 잘 견뎌주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대견하고 기특한 나의 쌍둥이 아들 훈민과 정음아~
엄마가 많이 사랑하고, 특히 우리 정음이 많이 아팠을 텐데 그 아픔 너무 늦게 알아줘서 너무너무 미안해. 훈민이도 할머니와 함께 잘 지내줘서 정말 고맙고. 우리 아이들, 엄마 아빠가 늘 곁에서 지키고 있을게. 미안하고 사랑해. 그리고 엄마, 늘 고맙습니다.
- 사랑하는 딸,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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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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