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고객 유입에 효과 탁월한 지역화폐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삼조예요.” 궁평항해오름수산시장 상인들이 말하는 지역화폐에 대한 평가다.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덩달아 오르고, 정산방법도 간단해서 최고라며 입을 모았다. 궁평항해오름수산시장은 2020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고객 서비스 향상과 시설 개선에 주력해왔다. 스마트 택배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장 내 수산 거점 센터를 설치해 유통 마진을 줄여 고객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서비스하며, 다른 지역과 연계한 로컬 푸드 매장을 도입해 색다른 경험도 선사한다. 그중 지역화폐가 고객 유인 효과로는 최고라는 것. 상인들은 주로 젊은 층이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편이라며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 이용률 95%, 발행액 3,154억 원으로 경기도 최대 발행 규모

  2019년 4월 15일 첫 발행을 시작한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첫해 275억 원을 발행한 데 이어 2020년 4,028억으로 대폭 상승해 경기도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고, 2021년에는 3,154억 원으로 경기도 내 누적 발행액 1위를 기록했다. 사용률도 95%로 화성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화성시는 상시 10% 인센티브 제공, 지역화폐 가입자 대상 경품 이벤트, 연말 인센티브 2배 상향조정 등과 더불어 활발한 SNS 소통과 생활밀착형 홍보 등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지역화폐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과 2022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지역화페 부문)에 선정된 화성시가 2022년에는 3,458억 원 발행을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