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종선·박성관·박동하·박진하·박주하·박선하·박세하 가족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다섯 남매

막내의 첫돌을 맞아 완전체 가족사진을 찍게 되었다는
수원시 권선구 5남매 가족의 다복한 가족 앨범.

글. 이정은 사진. 예원스튜디오

넷째 선하를 키우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었나 봐요. 어느 날은 남편이, 어느 날은 아내가, 심지어 어느 날은 아이들이 다섯째를 이야기했어요. 막내 세하는 그렇게 하나가 된 마음과 기다림 속에 7년 만에 푸른초장(성경에서 따온 가족 이름)에 찾아왔고, 형들과 누나들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받으며 2월 16일 첫돌을 맞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죠? 저희는 마을이 아닌 가족이 공동 육아를 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세하의 365일은 동하(16), 진하(14), 주하(12), 선하(9) 네 아이의 성장과 맞닿은 시간이었습니다. 막내를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궁금해했고, 서로 들려주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첫째와 둘째의 사춘기도 수월하게 넘어갔어요. 그리고 영·유아기부터 사춘기 청소년까지 함께한 꽉 찬 1년이 이 가족사진으로 열매 맺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진주선세하야. 엄마 아빠가 바라는 것은 다섯 남매가 서로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거란다. 가족이라는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고난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존재 자체로도 빛이 나는 우리 다섯 남매. 너희는 사랑받기 위해, 또 주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