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시공나라 대표 경기도 재창업 지원으로
인테리어 사업 도전!

2024. 10

김용태 시공나라 대표는 여러 번 학원 사업에 실패한 후 최근 인테리어 사업으로 재창업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셀프 인테리어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겠다는 각오다.

글. 이선민
사진. 전재호
김용태 대표는 오랫동안 학원 사업을 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학원 운영 중단으로 강사들의 급여가 밀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인테리어 기술을 배우게 됐고, 인테리어업체에서 2년간 근무한 경험도 있었다. 학원을 접고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할지 고민하던 차에 알게 된 것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이었다.

“지원사업에 대해 알려준 딸이 서류 작성을 도와주어 마감 30분 전에 가까스로 제출했습니다. 운 좋게 합격해서 지원금도 2,000만 원 받을 수 있었고 사업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지원금이 없었다면 재창업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김 대표는 지원금으로 인테리어 사업에 필요한 초기 비용, 광고비를 충당하고 인테리어 공사에 필요한 자재 등을 마련했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받은 교육은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김 대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재창업 지원사업이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는 상권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멘털 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예를 들어 시장 조사 방법을 비롯해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때 어떤 요소를 고려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멘털 관리 교육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다시 도전할 용기도 얻을 수 있었다.

“그때 받은 교육은 창업자들에게 사업의 기초를 다지고,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저 역시 이런 준비 과정이 없었다면 사업의 방향조차 잡기 어려웠을 겁니다.”
6월에 사업을 시작한 후 학원, 미용실, 소곱창집 등 다양한 상업 공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김 대표의 인테리어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 초기, 그는 몸이 좋지 않아 고충을 겪었다. 두 차례 받은 허리 수술과 무릎 통증 등으로 인해 육체적 한계가 있었지만 대형 인테리어업체와의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잔업을 직접 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계획서에 써낸 것처럼 셀프 인테리어 도우미 사업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요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데서 착안한 것인데요, 고객이 직접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자문하고 도와주는 컨설팅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평면도 작성, 자재 추천, 시공 순서 안내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조언을 해주는 거죠.”
셀프 인테리어 도우미 외에도 스마트 인테리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라며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With 경기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폐업 예정이거나 재창업 의지가 있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 ▲사업화 지원 ▲재창업 자금 보증 연계 등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 과정 중 전문가 컨설팅과 재창업 교육을 수료하고 도내 사업자 등록을 마치면 시설 구축,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 사업화 비용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경기바로 홈페이지(ggbar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종합상담콜센터 1600-8001
+ 다른 기사 보기